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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맛집] 에스쿱 Esque'p ። 음식과 술이 환상인 홍콩/이탈리안 파인다이닝 맛집

by 킴하루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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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수원 성균관대역 부근에 위치한 곳입니다.

요즘 힙한 사람들은 모두 선호한다는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맛집입니다.

함께 보시죠 :)

매장 주방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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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445번길 37

영업시간(온라인안내 기준) :  오전 17:00 - 22: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내부 화장실 OK / 와이파이 OK / 사진스팟 OK / 필수예약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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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위치한 골목 모습

수원 장안동, 성균관대역 앞에 위치한 에스쿱은 작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주말 저녁을 예약하고 갔었는데 대부분 커플, 부부이 오셨더라구요. 아마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곳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고 자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에 가까운 공영주차장 정보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세요.

매장 근처 공영주차장

에스쿱에서 도보로 5분 정도에 떨어져 있는 이곳은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이더라구요. 에스쿱과 가깝고 공영주차장이다 보니 금액도 저렴해서 이곳을 활용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차공간도 꽤 넓고 저녁시간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적하더라구요.

에스쿱 매장 외관

좁은 주택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깜깜한 곳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매장 하나가 보입니다. 저희는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예약 손님들이 에스쿱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출입은 예약시간 5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밖에서 바라본 매장 내부 모습

예약자 성함을 확인해 주시고 추운 날씨에도 매장 밖으로 나와서 안내해 주십니다. 에스쿱은 오마카세 형태로 매번 코스마다 각자 한 그릇씩 음식을 주시기 때문에 요리하는 공간을 둘러싼 좌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따로 지정석은 정해져 있지 않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해주십니다.

매장에 비치된 메뉴판

에스쿱은 이미 코스로 정해져 있는 음식이 있고 만약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이 있다면 예약할 때에 미리 확인해서 대체해주십니다. 이 부분이 섬세하게 느껴져 좋더라구요. 저는 이날 남자친구와 기념일로 방문했었는데 남자친구가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메뉴 2가지 정도를 따로 대체해 주셨습니다.

술 관련 메뉴판

에스쿱은 정해진 코스 메뉴마다 정해진 술 한잔이 나옵니다. 술을 음식과 어울리는 추천 술로 주시게끔 되어 있는데 기본으로 한 메뉴 당 한잔의 술이 나오고, 추가로 더 드실 분들은 잔술을 추가할 수 있게끔 술 코스가 따로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은 현장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틀로 술을 드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원하시는 술을 현장에서 고르시면 바로 가져다주십니다.

매장안내서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에스쿱 매장에 대한 안내서 같은 종이 한 장을 주십니다. 1번에 레스토랑을 빙자한 술집이라는 멘트를 보자마자 너무 재밌더라구요. 되게 꾸밈없이 편안한 느낌의 레스토랑에 온 것 같아서 읽자마자 맘에 쏙 들었습니다. 그리고 셰프님들과 옆 손님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레 오가게끔 유도를 해주셔서 극 I인 저도 불편함 없이 정말 즐겁게 있다 왔습니다.

모스카토 와인

메인 술, 음식이 나오기 전에 모스카토 와인을 한잔 주십니다. 아주 달달한 게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달달한 종류의 술이라 맘에 쏙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 모습

오마카세 형식이라 바를 둘러싼 좌석이 대부분 이었고 앉게 되면 등 뒤쪽으로 이렇게 작은 테이블과 여러 세팅을 준비하시는 공간이 있습니다. 에스쿱 자체가 소규모로 진행되어서 매장 자체는 작고 아담합니다.

매장 내부에 비치된 와인렉

매 음식마다 각기 어울리는 한잔의 술을 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어울리는 잔에 술을 담아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주시기 전에 앞에서 잔을 꼼꼼히 세척하고 건조해서 담아주시는 점이 너무 좋게 보였습니다.

식전주 셋팅된 모습

음식이 나오기 전 모든 셰프님들이 모여서 각자 소개를 해주시고 다 같이 일어나서 식전 술을 동시에 먹습니다. 뭔가 단합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처음 보는 분들인데도 왠지 친밀감이 형성되면서 같이 재밌게 먹고 즐기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애피타이저

첫 번째로 애피타이저로 나온 음식입니다. 하나는 참크래커에 바질, 딸기가 올라갔고 다른 하나는 바게트에 참치와 새싹이 올려져 있습니다. 한입 크기로 정말 귀여웠습니다.

참치가 올라간 애피타이저 모습

이렇게 크기는 딱 한입에 꽉 차는 사이즈이구요. 저는 두 개 중에서 이 참치가 올라간 게 엄청 입맛에 맞더라구요. 하나 더 먹고 싶었습니다.

국수요리

홍콩, 이태리식 오마카세답게 국물요리도 있습니다. 국수가 나왔는데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이거 이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기 옆에 올라간 작은 구운 버섯은 역대급으로 맛있었습니다. 웬만한 소고기 구운 것 만합니다.

관자가 올라간 작은파스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라고 주신 음식인데 관자와 함께 나옵니다. 같이 세팅된 초록나물은 무엇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맛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풀 종류를 안좋아하는 편인데 호기심에 먹어보고 그릇째 순삭 했습니다.

홍콩식 계란면 파스타

홍콩식 메뉴라고 주신 이 음식은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맛이 강한 햄 슬라이스가 얹힌 계란면 파스타입니다. 홍콩의 야시장에서 먹을 수 있을법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직접 이 종이박스도 제작하셨다고 해요.

조개국

입을 싹 씻고 개운한 국물을 먹고 싶을 때쯤 이렇게 조개국물이 나옵니다. 함께 나온 술 한잔과 곁들여 먹으니 또 다른 음식을 시작할 수 있을만한 몸 상태가 만들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조개가 정말 크고 촉촉 그 자체였습니다.

브라운 쉬림프 요리

이 음식은 브라운 쉬림프라는 새우를 살을 따로 발라서 주시고 껍질을 튀겨 주시는데 껍질 안에 함께 나온 밥을 얹어서 먹으면 됩니다. 이것도 아주 새롭더라구요. 새우살은 엄청 오동통해서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육회 요리

제 남자친구는 알레르기 때문에 위에 새우메뉴를 못 먹어서 이렇게 육회로 대체해 주셨더라구요. 한입 뺏어 먹어봤는데 순간 바꿔먹자고 할 뻔했습니다.

돼지통구이

이 메뉴는 돼지통구이?로 고기스럽지 않게 되게 살살 녹더라구요. 이런 오마카세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고기를 생각하면 무조건 검갈색의 스테이크를 생각하는데 무척 새로웠습니다.

과일이 곁들여진 플래터

이쯤 되니 배가 진짜 터져버릴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음식은 계속 나옵니다. 저도 모르게 배불러서 인상을 쓰고 있었나 봐요. 셰프님이 화나셨냐고 물으셔서 배가 너무 터질 것 같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계속 나오고 계속 먹습니다. 이 메뉴는 한입씩 먹어보고 같이 간 남자친구에게 모두 양보했습니다. 지금 보니 양보한 게 아쉽습니다.

디저트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설탕에 절여진 토마토와 따뜻한 차 한잔입니다. 속이 편안해지는 게 배불렀던 몸도 차분히 가라앉더라구요.

화장실 앞

화장실 가는 길에 발견한 너무 이쁜 공간. 먹기 바빠서 급하게 구경하고 나왔는데 에스쿱 화장실 분위기 최고입니다.

즉석사진 찍은 모습

다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서 셰프님들, 손님분들과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2장 출력해서 한 장은 벽에 붙이고 1장은 가위바위보로 한분이 가져가셨네요. 마지막까지 알차게 재밌습니다. 알고 보니 모두들 생일, 기념일 등으로 특별한 장소로 이곳을 찾으셨더라구요. 먹는 중간중간 서로의 이야기도 듣고 나누며 재미있었고 셰프님들이 진행하는 게임을 통해서 술 한잔 서비스 등 특별한 날에 어디 따로 찾을 것 없이 이곳 에스쿱을 오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수원 장안구 에스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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