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경기도 화성봉담에 위치한 진옥해할매원조닭한마리입니다.
맑고 뜨근한 국물에 닭, 김치, 감자, 파, 칼국수, 떡까지 팔팔 끓여 먹는 든든한 한 끼가 되는 곳입니다.
함께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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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6-74
영업시간(매장안내 기준) : 오전 11:00 - 21:00(라스트오더 20:00)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031-222-4030
내부 화장실 OK / 와이파이 OK / 키즈동반 OK / 주류 OK / 포장 OK / 전용주차장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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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진옥해 할매원조닭한마리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융건릉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해장국집과 갈비골목,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주말에는 손님이 정말 많이 붐빕니다.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융건릉으로 나들이 오는 가족단위가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앞에 도착하면 곧장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차량 대 수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걸릴 경우 차량을 이중으로 대기해놔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집입니다.
저는 이곳을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왔었는데 어느새 친구와 함께 운전해서 오게 되었네요. 최근에는 간판을 새로 교체하시고 내부를 깔끔하게 단장하셨더라고요. 저는 왜인지 오래된 건물, 포장마차처럼 세월이 가득 묻어나는 향기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렇게 새 단장을 하니 왠지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닭한마리 식당답게 저희는 2명이서 닭한마리를 시켰습니다. 닭한마리는 삼계탕, 백숙과 다르게 국물이 맑습니다. 맑은 국물에 파와 감자, 닭을 넣고 한번 더 푹 끊여내면 이 곳이야 말로 국물 맛집. 인정입니다. 평소에 국물을 잘 안드시는 분들도 이곳에 오면 국물을 그릇째 마시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닭한마리 식당답게 메뉴가 한가지입니다. 인원 수 별로 한 마리, 한마리 반, 두마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보이네요. 국물 맛집이니까 술 한잔 곁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서 방문해서 한마리, 2인분을 주문했고 떡을 좋아해서 떡사리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양은냄비에 메인메뉴와 국수사리, 떡, 김치를 주십니다. 끓일 때 넣어먹을 수 있게 다진 마늘도 함께 챙겨주시더라구요.
김치는 국물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고춧가루가 크게 들어가 있는데 그냥 김치만 맛보기보다는 닭을 끓일 때 하나 다 넣고 함께 팔팔 끓여 먹으면 국물 맛이 더 진해지고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갈 때마다 이 김치를 2그릇 가득 넣고 끓여 먹는 편입니다. 국물에 적셔진 김치를 건져 먹으면 닭과 환상의 궁합으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김치 2그릇을 가득 넣고 팔팔 끓여내는 모습입니다. 이제 막 끓기 시작해서 국물이 아직까지 맑아 보입니다. 먹으면서 계속 팔팔 끓여내면 점점 더 진해지는 국물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닭이 익기 전 떡을 하나씩 건져먹으면 기다림이 길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렇게만 보아도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왜인지 냄비가 일반적이지 않고 양은냄비에 나오다 보니 약간 맛집의 향기가 더 짙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는 최근 깔끔하게 정돈하셔서 전체적으로 환한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손님이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기본 셋팅이 준비되어 있네요. 한국인의 속도를 맞출 수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닭한마리의 최고 소스인 고춧가루 간장 소스! 이 소스는 준비되어 있는 양념통에서 직접 비율을 적정히 맞춰 먹으면 됩니다. 이 소스 없으면 100프로 닭한마리를 먹었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조합하여야 하는 양념들은 식초, 간장, 고춧가루양념, 겨자인데 최근에는 식초과 간장을 한데 섞어놓으셨더라구요.
제가 애정하는 이곳의 김치는 이렇게 셀프로 더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한 그릇 주시고 추가로 한그릇 꼭 더 먹어야 하는 맛입니다.
메인 닭한마리를 다 건져먹었을 때쯤 함께 주신 국수사리를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고기육수가 가득 배어 나와 있는 상태에서 이 국수를 추가하면 화룡점정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도 사리를 안먹고 그냥 가시는 분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꼭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고 가세요!
저는 이날 토요일 7시 이후에 늦은 저녁 방문했습니다. 테이블은 절반 정도 차 있었고 포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토, 일요일 점심시간이 가장 붐비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에 보니까 포장은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1천원 더 저렴하게 판매 중이시네요! 식당에서 드시고 추가로 구매해가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종로5가 진옥해 할매원조닭한마리를 다녀와봤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왔던 곳이라 익숙하고도 또 생각나는 곳입니다. 평소에도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국물맛집을 다녀오면 그 뒤로 1주일 동안은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닭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사리로 나오는 떡과 국수 면이 쫄깃한 편입니다. 김치를 넣어 끓이는 걸 추천드렸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맑은 국물 그대로 먹어도 환상이니 두 번 방문하셔서 두 가지 맛 모두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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