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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 좋은공간 공유/음식점

[종로 익선동 맛집] 기생 ።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나베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by 킴하루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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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익선동에 위치한 기생이라는 일식당입니다. 최근 저의 맛집 리스트 1위를 차지한 곳이기도 합니다!

기생은 우동과 나베를 메인 음식으로, 처음 느껴지는 맛부터 그릇을 비울 때까지 질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기생은 건물 외관부터 내부까지 한적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로 혼밥,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함께 보시죠 :)

매장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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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1 한옥 1층

영업시간(온라인안내 기준) :  (월~토) 오전 11:00 - 21:00 (일) 오전 11:00 - 15:00

브레이크타임 (월~토) 오후 13:00 - 15:00 라스트오더 (월~토) 오후 20:50

라스트오더 (일)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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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거리

오늘 소개해 볼 기생은 익선동 메인 골목길을 쭉 따라서 끝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비스, 종로 주민센터를 찾으면 금방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생의 위치도 그렇고 건물에서 내뿜는 분위기가 익선동에 다닥다닥 좁은 골목길과 또 다른 느낌에 한적한 어느 마을의 느낌입니다.

매장 입구 안내판

저는 기생 근처에 숙소를 묵게 되어서 오가다 우연히 보게 된 곳인데 처음에는 식당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왜인지 분위기가 전통 도자기 또는 붓글씨 같이 무언가 판매하는 또는 작업하는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계속 이곳을 지나다 보니 궁금해졌고 가까이서 글씨를 가만히 읽어보니 이럴 수가... 우동을 판매하는 일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꼭 이곳을 들렸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체크아웃하는 날 조식 겸 방문을 했습니다.

매장 내부

저는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먼저 한 팀이 있었습니다. 매장 자체가 크지않고 인테리어와 제공하는 서비스 등 순식간에 일본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매장 중앙에는 칸막이로 다 가려져서 직원분이 조리를 하는 공간이고 칸막이를 쭉 따라서 벽을보고 먹는 좌석 형태입니다. 엄청 조용하고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서 굉장히 여유로워지더라고요.

매장 내부 2

제가 선택한 자리는 이곳, 한팀이 먼저 계셔서 반바퀴 돌아 앉았습니다. 분위기 때문인지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메뉴 설명

칸막이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우동, 홍어사시미, 고추불고기의 조합이라니... 처음에 이 글귀를 보고 이걸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키오스크

매장 자체에 직원분과 완전히 비대면이라서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키오스크에 붙어있는 남녀 주문 순위! 이걸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저는 제 짝꿍과 갔던 터라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서

저는 고기버섯나베에 면 1/2 추가! 제 짝꿍은 돈코츠우동 그리고 너무 더워서 제로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나온 얼음컵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고요! 바로바로 조리가 시작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음료를 먼저 먹습니다. 음료는 주문하고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음식이 나오는 모습

매장에 직원분과 완전히 비대면이라서 음식이 어떻게 나올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이렇게! 준비가 되면 내 자리에 칸막이가 열리면서 쓱 음식을 내어주십니다! 완전 일본스럽고 신선한 서비스였습니다.

음식을 받는 모습

음식을 무심하게 슥 내어주시고는 바로 비대면 유지 ㅎㅎ 칸막이를 닫아버리십니다. 아니 그런데 음식이 너무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오더라고요!

고기버섯나베

이건 제가 주문한 고기버섯나베에 면 1/2 추가! 윤기가 좌르르... 용기가 작지 않은데 꽉꽉 채워서 가득 내어주십니다. 먹기 전부터 진짜 기대되더라고요.

고기버섯나베 근접 사진

보통 한국에서 맛보았던 나베와는 정말 다른 모습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채소와 가쓰오부시가 듬뿍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고기는 안쪽에 다 숨어있는데 질기지도 않고 담백합니다ㅠㅠ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국물은 정말 맑고 시원한 맛입니다. 인생 맛집 등극!!!!! 그릇까지 핥아먹을 뻔.

돈코츠우동

요건 제 짝꿍이 주문한 돈코츠우동!! 이날 저희 둘 다 그릇 싹싹 비우고 너무 맛있게 배불리 나왔습니다. 아주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기생 사장님!! 오래오래 번창하세요 :) 집이랑 가까우면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매일 가고 싶은 맛입니다!

매장 앞 모습

음식을 다 먹고 나와서 다시 한번 매장을 돌아보니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우리 집에서 오기 꽤 힘든 코스인데....'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었고 제 짝꿍한테 "나.. 여기 때문에 익선동에 계속 오자할 것 같아."라는 말을 남겼답니다 ㅎㅎ 매장 분위기, 서비스, 플레이팅, 맛 등등!!! 모든 것에 100점 만점 10000점인 기생.... 너무 유명해지진 말고 지금처럼만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ㅎㅎ 이곳 꼭 추천드립니다!

 

익선동 기생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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