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맛집] 코리안손짜장 ። 쯔양도 다녀간 웨이팅있는 중국집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집! 코리안손짜장입니다.

저는 이곳이 이렇게 대단한 곳인 줄 모르고 약속이 끝난 후 네이버 지도에 가까운 곳으로 찾아갔던 거였는데.. 웬걸.. 오래된 노포 맛집 발견입니다.

함께 보시죠 :)

매장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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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기 화성시 경기동로 500 코리안손짜장

영업시간(온라인안내 기준) :  (화~일요일) 오전 11:00 - 20:3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무료주차 OK 포장 OK 내부화장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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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코리안손짜장은 메뉴판부터 오래된 노포 식당 같기도.... 짬뽕에 특화된 식당같기도 합니다. 알아보니 이곳이 왕갈비짬뽕으로 엄청 유명하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일반 수타짜장과 탕수육을 시킨ㅠㅠ 다음 방문 때에는 짬뽕 종류를 꼭 시켜보려고요! 그래도 저는 짬뽕보다는 짜장파로써 수타짜장을 지나칠 수 없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ㅎㅎ

매장 내부 전경

이날은 주말이었는데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제 짝꿍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엄청 넓어서 수월하게 도착했는데.. 내리고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진 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중국집에 웨이팅이라니.. 요새 이쁜 카페나 베이글맛집 같은 곳만 웨이팅이 있는 줄 알았는데 중국집 중에서 웨이팅 있는 곳을 발견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매장은 단층인데 내부 좌석은 적은편이 아닙니다. 덕분에 웨이팅 줄이 길더라도 자리에 앉기까지 순환이 조금 빠른듯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웨이팅있는 곳은 꺼려하는 편인데 이날은 다른 곳을 가기엔 너무 지쳐있었고 주변에 거의 건물이 없는 외딴곳이라 포기하고 줄을 바로 섰습니다.

키오스크

웨이팅이 있는 중국집답게 주방 내부와 홀 직원이 많은 듯 보였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진행되었지만 키오스크 근처에 직원 한분이 상주해 계셔서 어르신 분들께서도 어려움 없이 주문하시는 듯했습니다. 어차피 웨이팅 하는 거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천천히 키오스크 안에 사진메뉴를 보면서 결정할 수 있어서 저는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좌식 신발

키오스크에 주문을 하고 조금 더 웨이팅하는 찰나에 바로 앞은 좌식룸이 있더라고요.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가 선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면 좌식이나 테이블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지만요...ㅎ 제 한참 앞에 서계셨던 어르신분들은 테이블석을 앉기 위해서 뒤에 팀을 먼저 보내주시고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테이블석보다 좌식공간 순환이 빨랐습니다.

좌식 룸

저희도 이날은 좌식 당첨...ㅎ 저는 좌식을 크게 불편해하지는 않아서 호불호는 없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서 시끌벅적한 시골 중국집 느낌이 물씬 느껴지더라고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주문은 미리 자리에 앉기 전 키오스크에서 해놓았기 때문에 앉아서 조금 오랫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벽에 붙어있는 여러 사진들을 보니까 예전부터 맛집으로 공중파를 탔고 이제는 다들 아시는 중국집 파기름 판매도 같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주문서

저는 짝꿍과 둘이 방문해서 이렇게 두 가지 주문했습니다. 옆에 다른 한 커플이 계셨는데 짬뽕 두 가지와 미니탕수육을 주문하셨더라고요.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다만 여기 양이 많은 편입니다! 둘이 와서 탕수육도 먹고 싶다면 면 종류는 한 가지만 주문해서 나눠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이렇게 기다리면 여기저기서 띵동 띵동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바로 영수증 하단에 적힌 주문번호 알림인데요. 여기는 모든 게 셀프입니다. 주문부터 물, 반찬, 식기, 음식 수령, 반납까지요! 어르신분들만 오시면 불편함은 역시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리안손짜장 직원분들이 모두 다 너무 친절하셔서 누군가 불편함이 포착되면 바로 도움을 주시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셀프로 음식을 가져오고 빈 그릇을 가져다 놓으니 사람들이 막 뒤섞여서 위험한 순간들도 간혹 보였습니다.

탕수육과 짜장면

저희가 주문한 탕수육과 수타짜장! 짜장 소스가 진짜 듬뿍이고 탕수육은 부모님과 함께 졸업식에 먹었던 옛날 그 탕수육처럼 생겼습니다. 탕수육은 상상 가는 오래된 중국집 탕수육 그대로의 맛입니다. 약간 건조하고 단단한 느낌도 있는, 지금의 찹쌀 탕수육과는 정반대의 식감입니다! 그리고 짜장면은 양파가 가득 들어있고 수타면 만의 제각기 굵기가 잘 살려져서 너무 맛있게 생겼더라고요.

짜장면

이 윤기 좔좔 흐르는 수타짜장면 보세요..... 데코로 뿌려주신 저 깨가루도 너무 찰떡입니다. 요새 짜장면 먹어보면 소스를 듬뿍 주지 않고 딱 정량으로 알맞게 비벼지는 느낌이라 푸짐한 느낌이 덜한데 이곳은 옛날 수타짜장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짜장면 섞는 중

짜장면도 그렇고 탕수육도 맛 자체는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맛입니다. 조미료가 적게 들어간 느낌이 확 느껴지는? 그래서 다 먹을 때까지 질리지 않는 맛이랄까요? 저는 요 근래 자극적인 음식만 사 먹다 보니 이곳이 되게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다만 요새 중국집 맛에 길들여진 젊은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맛이었습니다. 옛 맛이 그리운 분들, 심심한 맛에 가까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전용 주차장

매장 바로 앞에 주차장은 이렇게 널찍하고 주차요원도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팅이 많은 날에는 옆 공터에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차로 웨이팅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날은 옆 공터에 주차를 금방 했답니다. 아 참! 이곳은 주차요원분도 너무 친절하세요~

매장 내부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매장을 한번 더 쓱 훑어보니 아직도 테이블이 꽉꽉 들어차있고 바깥으로 웨이팅을 그대로 있더라고요. 찐 맛집인 것 같습니다. 옛 중국집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여기 꼭 와보세요! 

 

경기도 화성 코리안손짜장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