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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 좋은공간 공유/음식점

[서울 한남동 라멘] 오오도리 ። 진한 국물과 직접 뽑은 면발, 계속 생각나는 라멘 맛집 . 혼밥 추천!

by 킴하루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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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서울 한복판에서 진짜 일본식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일 직접 뽑는 면과 오랜 시간 고아내는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평범하지 않은 라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

매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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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54길 12 1층(이태원동)

영업시간(온라인안내 기준) :  오전 11:30 - 24:00(브레이크타임 15:00 - 17:30)(라스트오더 23:30)

휴무일 :  없음(별도공지)

 

주차공간 작음(하단에 가까운 유료주차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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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골목

오오도리는 경리단길 초입 작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북적이지도 않고 조용하게 혼자 식사할 수 있는, 일본 어느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을 주고 있더라고요. 매장 자체의 규모는 큰 편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모습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처 유료주차장

오오도리는 매장 앞에 주차공간이 2~3대 가량 있지만 주차자리를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때문에 근처 유료주차장을 찾게 되었는데요. 오오도리 바로 뒷골목길로 들어오면 오래된 유료주차장 하나가 보입니다. 골목길 하나 차이로 위치하고 있으니까 이곳을 이용하는 걸 강추드립니다.

매장 입구 조명

오오도리 매장은 외관부터 범상치 않더라고요. 완전 일본 식당의 느낌을 뿜뿜 풍기고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으니 왜인지 맛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혼밥 가능한 좌석

진짜 일본 라멘을 판매하는 곳 답게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혼밥 가능한 좌석이 쭉 펼쳐집니다. 앉는 좌석에 의자 자체도 아래쪽에 수납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편리하겠더라고요. 가방이나 겨울에 큰 옷을 벗어두기가 애매한데 개인 좌석에 마련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매장 내부 전경

혼밥좌석 외에 2~6인 테이블 좌석은 이렇게 다양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날 평일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방문했어서 손님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한적한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매장 음악소리가 엄청 큽니다. 빠른 템포에 높은 음량이 더해져서 살짝 정신없을 뻔했습니다. ㅎㅎ

창가 좌석

오오도리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골목길을 바라보는 창가에 이렇게 서서 먹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진짜 일본 식당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또 다른 재미로 느껴져서다음 방문 때에는 이용해볼까 합니다~

6인 좌석

오오도리 매장에 모든 좌석은 나무로 되어있고 무난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이더라고요. 좌석은 긴 벤치 형식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었는데 벤치무게가 꽤 나가서 넣고 빼기는 약간 힘들어보였습니다.

2~4인 좌석

좌석은 2인, 4인 좌석 등 인원수에 맞춰서 골라 앉을 수 있을 만큼 여러 종류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좌석에는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달려있습니다.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메뉴판을 따로 찾을 필요없이 좌석에 앉아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룸 좌석

가장 안쪽에는 이렇게 룸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으니 프라이빗하게 드실 분들 또는 점심회식 등 오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혼밥하는 손님 모습

저는 이날 한 명의 일행과 함께 와서 2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앉은자리에서 보니 계속 보다 보니까 혼밥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주문과 필요한 서비스를 자리에서 조용히 해결할 수 있고 혼밥 할 수 있는 최적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인듯합니다. 보통 맛집은 혼자 밥 먹으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오오도리는 맛집인 데다가 혼밥도 가능한 매장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프로 혼밥러들에게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주문 태블릿 1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 달려있는 태블릿을 보면 여러 종류의 라멘과 하이볼, 생맥주, 사케 등 주류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뭐든 베이직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날도 라멘의 기본인 돈코츠라멘을 골라보았습니다. 

주문 태블릿 2

같이 온 일행은 매콤한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젠부 노세 쿠로(블랙) 츠케멘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 면과 국물? 소스? 가 별도로 나와서 간짜장처럼 부어먹는 형식이었습니다. 오오도리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문을 테이블에서 하기 때문에 메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때에는 직원에게 직접 여쭤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태블릿에는 상세 설명이 없기 때문에 사진과 이름만 보고 주문을 해야 하는데 시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들이 꽤 많이 보여서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주문 태블릿 3

업무 차 근처에 왔다가 들린 터라 술 종류는 주문을 못했는데 하이볼을 정말 먹고 싶더라고요... 사진 속에 술 한잔이 얼음도 가득해서 시원하게 갈증을 싹 해소해 줄 것 같았습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

매장 내부에는 옛날 건물의 기와지붕? 같은 느낌을 연출해 놓았는데 간접등을 함께 세팅하니까 느낌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셀프 테이블

앞서 메뉴를 주문할 때에 태블릿으로 했듯이 오오도리 매장에는 직원의 도움이 필요 없이 많은 걸 진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역시나 필요한 식기, 반찬, 물 등은 셀프테이블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반찬

셀프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반찬 중에서 두 가지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하나는 단무지 같은 장아찌 느낌이었고 한 가지는 김치? 매콤한 나물 무침처럼 보였습니다. 같이 온 일행이 음식을 먹으면서 매콤한 배추김치가 당긴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한국에 일식 식당인 만큼 정직한 김치 하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음식이 나온 모습1

드디어! 제가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국물 먼저 한입 먹어보니 진~짜 진하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국물 중에서 가장 깊고 깊었습니다. 이건 인위적으로 낸 국물맛이 아니라 정말 오랫동안 고아낸 육수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한입 먹었는데 제 평생 먹어보지 못한 식감의 면발이었습니다. 적당한 굵기의 부드럽고 말랑한? 식감이었는데 이건 먹어보아야 아는 그런 맛입니다.

음식이 나온 모습2

이건 제 일행이 주문한 매운 라멘! 간짜장처럼 따로 나오고 부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주문한 음식은 직원분이 가져다주십니다~ 같이 온 일행은 매콤한, 매운 라멘을 먹고 싶었는데 거의 매운맛이 안 느껴지는 정도였어서 아쉬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태블릿에서 주문할 때에 보았던 메뉴판에 사진과 실물은 거의 100프로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매장 앞 주차공간

음식을 다 먹고 나왔는데 매장 앞에 주차공간이 그새 생겼더라고요~ 운이 좋으면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이 비가 많이 오다가 또 그치기를 반복하는 우중충한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분들이 꽤 지속적으로 오셨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평일이라서 그런지 북적이지 않고 한적하게 한 끼 즐기다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 오오도리 식당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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