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 작성해 볼 공간은 강원도 동해시 묵호에 위치한 묵호우동입니다.
묵호우동에서 대표메뉴인 홍게우동은 묵호항 홍게잡이 배에서 수급한 신선한 홍게로 비린 맛없이 깊게 우려낸 국물이 일품인 곳입니다.
추가로 주문 즉시 튀겨내는 수제 홍게다리 튀김, 감자튀김 등 여느 튀김 맛집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훌륭한 맛입니다.
함께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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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 동해시 발한복개로 37 1층 6호 (동쪽바다중앙시장)
영업시간(온라인안내 기준) : 오전 11:00 - 17:00(라스트오더 16:30)
휴무일 : 매주 수요일
무료 공영주차장 OK / 키즈동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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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혼자 평일 당일치기로 방문했다가 너무 좋은 기억을 품고 다시 한번 오게 된 동해 묵호마을!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짝꿍과 함께 둘이 방문하게 되었어요. 지난번 평일에 왔을 때에는 길이 뻥 뚫려있어서 시원하게 달려왔는데 이번 여행은 주말에 1박으로 계획하고 오게 되었어요. 경기도에서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 경 도착하게 되어서 간단하게 점심메뉴를 찾아보던 와중에 발견한 묵호우동! 긴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탓에 틈틈이 휴게소에서 간식거리를 먹었더니 간단한 식사가 필요했어요. 일반 우동이였다면 지나쳤을 텐데 바다 앞에서, 그리고 산지에서 올라온 홍게로 우동이라니ㅠㅠ 너무 완벽하지 않나요. 이곳을 찾아준 제 짝꿍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묵호우동은 정말 독특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마치 일본 시골마을에 있을 것만 같은 아주 작은 규모에요. 묵호 동쪽바다 중앙시장 안, 먹거리장터에 위치하고 있는 묵호우동은 많은 부스 중에서 한 곳이에요. 부지가 넓지는 않아서 이곳을 찾는 건 아주 쉬운 편이고 묵호우동을 먹고 음료, 디저트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매장들이 붙어있어서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더라고요.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붕어빵도 판매 중이니 참고하세요!
이날 저는 자차를 이용했고 묵호 동쪽바다 중앙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특징 때문인지 저는 주차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렇지만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넓은 부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보고 안심되었어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매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주말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주차 공간이 넉넉하진 않았어요. 저는 한 번에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왔고 그때는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나서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발견할 수 있었던 묵호우동! 매장 외관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묵호우동은 기본 우동부터 제가 가장 기대했던 홍게우동 그리고 유자우동 냉우동 등 여러 메뉴가 있었고 우동과 함께 빠질 수 없는 튀김류도 많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튀김은 주문 즉시 튀겨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휴양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특별한 음료도 함께 판매 중이였어요. 저희는 우동을 먹고 카페로 넘어갈 계획이였기 때문에 음료는 패스!
묵호우동은 두 분이 운영하고 계셨고 아주 조용하고 친절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누가 동해바다까지 가서 우동을 먹냐 할 수 있겠지만 메뉴에 홍게우동, 게다리 튀김을 본다면 그 말이 쏙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판부터 너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득 받았어요. 저는 갑각류를 사랑하는 1인인데 이곳을 찾아준 제 짝꿍은 아쉽게도 갑각류를 먹지 못하는 탓에 한 개는 얼큰 묵호우동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튀김이 서운할 수 있으니 감자튀김을 같이 주문해 보았어요.
매장 옆쪽을 보니 영업시간이 나와있고 금요일 토요일은 늦은 시간까지 심야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밤에 먹는 이 우동 맛도 일품일 것 같은 생각에 저는 다음 방문에는 저녁에 올 예정이에요! 묵호우동은 모든 시스템이 셀프로 운영 중이에요. 음식을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으면 기다리고 있다가 가지러 가야하고 물, 휴지 등 필요한 물품은 매장 옆쪽에서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 거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았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식사를 할 자리를 보아야 해요! 먼저 자리를 맡아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묵호우동 주문하는 곳 오른편에 이렇게 비닐하우스 공간이 있는데 이곳이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동쪽 바다 중앙시장 먹거리광장에 있는 매장에서 원하는 음식을 구매 후 모두 이곳에 모여 식사하게끔 되어있어요. 날씨가 따뜻할 때, 식사시간일 때에는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작은 규모이긴 해요. 그렇지만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이 상황 자체가 저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한 겨울에 방문했었는데도 춥지도 않고 안락했어요.
이 날 주문한 홍게우동이랑 얼큰 묵호우동 그리고 감자튀김입니다! 홍게우동에는 어묵과 홍게다리 튀김, 진짜 홍게가 들어가 있고 얼큰 묵호우동에는 어묵과 고구마튀김이 들어있어요. 홍게우동은 게 맛이 강력하지 않지만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우동이였어요. 우동면도 부들부들 찰진 게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그리고 얼큰 묵호우동은 매운걸 잘 드시는 분들 기준으로 얼큰함이고 매운걸 못드신다면 정말 맵습니다! 저는 매운걸 잘 못먹고 제 짝꿍은 매운걸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인데 제가 국물을 맛보려하니까 매움 주의를 말해주더라고요. 얼큰 묵호우동은 속이 싸한 매운맛이 강한 국물이에요. 해장으로 좋을 것 같고 우동이 너무 심심하다고 느껴지신 분들에게 딱일 것 같아요. 추가로 얼큰 묵호우동에 들어간 고구마튀김은 진짜 최고이니 꼭 드셔보세요!
우동과 함께 주문한 감자튀김!!!! 이거 이거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맘스터치 감자튀김을 선호하는 편인데 맘스터치 저리 가라 너무 맛있는 바삭한 감자튀김이에요. 특히 기름 좔좔 흐르는 감자튀김이 아니라서 많이 먹고도 느끼함이 없었어요. 딱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은 그런 맛!
제가 갔던 묵호마을의 날씨는 추운 겨울에 바람이 아주 강한 날이었어요. 혼자 갔을 때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거셌고 그만큼 에너지 넘치는 묵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묵호에서 처음 1박 여행을 했던 날이어서 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낮에도 고요하고 한적한 동네의 모습이었지만 밤에는 어둠이 더해지니 마음이 괜히 차분해지는 곳으로 느껴졌어요.
+ 묵호에서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가로 제가 갔던 숙소 정보 알려드려요! 제가 숙소를 정할 때 꽤 까다로운 편인데 맘에 쏙 들었던 곳이에요. 바로 소르스파펜션인데요. 언덕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 전망이 좋고 주변이 한적해서 우리만의 공간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특히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설이 깨끗하고 감성 낭랑한 숙소예요.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니 아주 최고의 숙소예요!
>>펜션 구경하기 [소르스파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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